'성소수자 자녀' 주제로 대화
한인 커뮤니티에는 아직 낯선 성소수자 자녀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주목된다.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 한인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운영하는 비영리재단 '교포(GYOPO)', 샌게이브리얼밸리 아태계성소수자연합, UCLA 산하 성소수자 관련 연구기관 연합이 후원하는 다큐멘터리 '너에게 가는 길(Coming to You.사진)'이 오는 6일(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LA다운타운에 있는 전시장 '네블(Navel.1611 S. Hope St.)'에서 상영된다. 이 작품은 성소수자 자녀의 커밍아웃을 마주한 두 엄마의 성장 여정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살아가는 그의 자녀들, 성소수자 부모 모임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34년차 소방공무원으로 성별 정정을 통해 남성으로 살아가는 한결이 엄마 '나비'와 27년차 항공 승무원으로 게이로 살아가는 예준이 엄마 '비비안'의 이야기다. 어느 날 자녀들의 커밍아웃을 마주한 두 엄마는 자녀들을 통해 성소수자를 이해하고 그들이 놓인 고통에 공감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사회구조에 맞서는 부모이자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KYCC의 스티브 강 홍보 디렉터는 "직원들의 요청에 다큐멘터리 상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성소수자도 우리 커뮤니티의 일원이며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지내는 이웃이다. 이번 기회로 한인 커뮤니티에도 열린 시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다큐멘터리 상영이 끝나면 참석자들과 성소수자에 대한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온라인 예약: www.eventbrite.com/e/coming-to-you-screening-and-discussion-tickets-606057884447?aff=ebdssbdestsearch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시사회 피플 자녀들 성소수자부모모 성소수자 자녀들 다큐멘터리 상영